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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삐의 일상

5개월 아기 배냇머리 밀기 (+157일)

by 즐즈리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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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하삐 배냇머리 밀었던 날을 기록해 보려고 해요.
저희 아가는 다행히 저를 닮지 않고 애비를 닮아 태어났을 때부터 머리숱이 좀 있는 편이었어요.
(물론 애비 어릴 때만큼은 아니었지만요;;;;)

저희 아가 하삐의 신생아 시절 모습이에요.^^ 이렇게 쪼꼬미 시절이 있었네요:)

이랬던 하삐가 100일 즈음 됐을때 부터 점차 배냇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이때는 주로 누워 있다보니 뒷머리가 많이 빠지고,
아기 침대에나 이불, 배게 여기저기에 머리가 붙어 있어서 매번 털고 세탁하고 그랬어요.
(게다가 이때부터 애미의 산후 탈모도 시작되어 정말 집안에 머리카락 투성이었어요.........휴....)

왼쪽 사진은 95일 때 하삐고요, 오른쪽 사진은 147일 때 사진이에요.
점차 뒷머리뿐만 아니라 M자 탈모처럼 옆머리들이 숭숭 빠지기 시작했어요. ㅎㅎㅎㅎㅎ

그러다가 설연휴 여동생 집에서 가족들이 모였는데 여동생이 조카 머리를 자르는 김에
우리 하삐 머리도 밀어주겠다고 하여 배냇머리를 밀기로 했어요.!

157일 울애기 배냇머리 밀기 전 마지막 사진을 남겼습니다. 하하하하

애비가 하삐를 안고 여동생이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면서 가만히 있다가 점차 울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아기들은 다 머리 자르는 걸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친정 엄마가 우는 아기 달래시려고 핸드폰으로 동영상 보여주시고
저희는 혹시 다칠까 머리 잡아주고 몸 잡고 이래저래 아기 머리 자르는 건 어른 한 두명이 필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육아는 정말 쉬운 게 단 한 가지도 없는 것 같습니다 휴.......ㅎㅎㅎㅎㅎㅎ)

동생이 사용한 제품은 아가드 유아용 이발기더라고요.

이렇게 이모의 따뜻한 손길로 저희 하삐의 배냇머리가 예쁘게 잘 밀렸답니다.
배냇머리를 밀고 난 후 반항기 있는 눈빛으로 사진 한 장 찍었답니다. ㅎㅎㅎㅎㅎ
배냇머리를 밀고 나니까 확실히 깔끔해지고 머리도 덜 빠져 청소하기도 쉬워졌어요!


이렇게 5개월 아기(157일)의 배냇머리 밀기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나중에 저희 아가에게 보여줘야겠어요~ "너가 이랬다" 이러면서요 ㅎㅎㅎ

그럼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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