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기 첫 간식 - 치즈 & 떡뻥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아가가 첫 간식을 먹은 날을 기록해 보려고 글을 씁니다.

보통 6개월부터 간식을 준다고 하던데 저는 6개월까지는 이유식에 집중하고자 간식을 따로 주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7개월이 되면서 점차 분유량을 줄여보고자 간식을 줘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아기 치즈와 떡뻥을 준비하고 먹여 보았습니다.
(처음에 분유량을 줄이고자 한 간식이었는데 간식을 자주 안 줘서 결국 분유량만 늘었네요.......;;)

1. 아기 치즈
아기 치즈 종류가 많던데 저는 일반적으로 많이들 먹이시는 "매일 상하치즈 유기농 첫치즈 1단계"를 선택했어요.

최저 나트륨이라고 쓰여 있던데 제가 먹어 봤을 때 나트륨이 적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뭔가 어른들이 먹는 치즈에 비해 밍밍한 맛이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처음 치즈를 먹는 아기들에게는 처음 느껴보는 나트륨의 맛이 엄청나겠죠?

저희 아가에게 치즈를 먹여 보았습니다.

처음 먹어 보는 치즈 맛에 약간 놀라더니 금방 적응하고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씩 뜯어서 스스로 먹어 보게 하려고 했지만 아직은 자기주도식이 어려운지
제가 넣어주는 것만 기다리더라고요.~
그리고 그릇에 있는 치즈는 그냥 촉감 놀이처럼 만지작만지작 하기만 했어요.^^

2. 떡뻥 (쌀과자)
두 번째 간식은 떡뻥이었습니다. 맘스스낵에서 나온 "유기농 팝짱 백미"로 선택했고요 한살림 온라인에서 구매했어요.
이 떡뻥을 선택한 이유는 딱히 없고요, 그냥 한살림 온라인에서 팔길래 사 봤어요.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유튜브에서 하정훈 선생님은 떡뻥을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먹일까 말까 고민을 좀 했지만 그래도 사 둔 게 있어서 한 번 먹여 보았습니다.

아주 잇몸으로 잘 녹여서 먹기도 하고 조금 난 앞니와 잇몸으로 잘라서 먹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다 알아서 잘 먹어서요.

그런데 먹다가 좀 큰 덩어리로 자르길래 그런 거는 목에 걸릴까 봐 못 먹게 했어요.
또 계속 녹이기만 하고 삼키지 않은 게 입 안에 큰 덩어리로 모여 있길래
입 안에 있는 큰 덩어리도 목에 걸리까 봐 제 손으로 직접 빼서 못 먹게 했어요.

떡뻥을 먹이실 때는 혹시나 목에 걸리지 않게 입 안도 한 번씩 확인해 보시고
떡뻥을 다 삼키고 나서 물도 같이 먹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7개월 아기의 첫 간식, 치즈와 떡뻥 먹기였습니다.
다음 번에는 다른 간식을 찾아 한 번 시도해 보고 또 글 올려 볼게요:)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